거제시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이 관용차량을 무료로 이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실현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시는 관용차량을 운행하지 않는 주말이나 공휴일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시민에게 무상으로 빌려주는 공용차량 공유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법제처에 '거제시 공용차량 공유조례' 제정 가능 여부를 질의한 상태로, 법제처 회신에 따라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조례가 제정되면 주말이나 공휴일 등에 운행하지 않는 9인승 카니발 1대와 11인승 스타렉스 1대를 확보해 국민기초생활수급자·다문화가족·한부모가족·다자녀가정 등을 대상으로 차량을 무상으로 빌려준다.

시는 호응이 좋으면 이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공용차량 무상 공유서비스는 2016년 경기도청을 시작으로 6개 광역·기초자치단체에서 운영하고 있다. 경남에서는 아직 도입한 지자체가 없어 거제시에 처음으로 도입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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