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14일 '상· 하북종합사회복지관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현재 상북면 석계리에 있는 상북문화의집 일대에 종합복지관과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애초 시는 지난해 상·하북 노인복지관 건립을 추진하고자 용역비를 마련했다. 하지만 김일권 시장 취임 후 공공시설 설립 계획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노인을 비롯한 아동·여성·장애인 등에게 종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날 최종보고회를 통해 노인복지관 대신 종합복지관 설립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복지관은 지상 3층 전체면적 2810㎡ 규모에 층별로 △돌봄존(장애인주간보호센터·직업재활센터 등) △교육존(정보화교육실·다목적실 등) △쉼터존(식당·도서관·동아리실 등)으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함께 추진하는 다목적체육관은 지하 1층·지상 2층 전체면적 2680㎡ 규모로 성인 25m 6레인·유아풀 15m 3레인을 갖춘 수영장을 비롯해 각종 생활체육이 가능한 공간으로 이뤄진다. 복지관과 연계해 특수재활치료가 가능하고,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시는 현재 상북문화의집 터를 복지시설로 도시계획을 변경하는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계획과 예산·일정 등을 확정해 사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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