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자 관찰 조치도 전원 해제
도, 비상대책본부 적극적 대응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4일 국내 메르스 확진환자와 밀접 접촉한 21명을 상대로 1차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남도는 지난 9일 국내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 이후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해 도내 밀접접촉자 2명을 격리조치하는 등 메르스 차단에 대응해 왔다.

이어 지난 10일 질병관리본부의 정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밀접 접촉자로 관리하던 2명을 일상접촉자로 재분류하고, 1: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하루 2회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현재까지 도내 일상접촉자 5명 모두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확진자 발생 이후 중동지역에서 입국하는 비행기 탑승자 중 의심환자 3명(9월 10~12일)이 발생함에 따라 이들과 접촉한 도내 7명(9월 10일 5명, 9월 11일 2명)을 경상남도에서 지속적으로 관찰해왔다.

이로써 지난 13일 의심환자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면서 접촉자 7명에 대한 관찰 조치도 모두 해제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중동지역 여행자는 귀국 2주 이내 발열, 기침, 숨가쁨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바로 방문하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로 먼저 신고해 보건소 차량으로 음압병상이 있는 격리병원으로 이동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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