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 이재학이 시즌 6승 사냥에 실패했다.

이재학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두산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출전해 5.1이닝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했다.

이재학은 최근 3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11.37로 흔들렸다. 모두 6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5실점 이상 허용했다.

이날 직구와 주무기 체인지업을 앞세워 부진 탈출을 노렸던 이재학이나 경기 초반은 좋지 못했다.

1회 이재학은 1사 후 최주환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나서 박건우 땅볼·김재환 적시타를 묶어 1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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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NC의 경기. NC 선발 이재학이 역투하고 있다. / 연합뉴스

2회에도 마찬가지였다. 이재학은 1사 후 오재일에게 안타, 김재호 볼넷을 내주며 몰리더니 정수빈에게 땅볼, 허경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올 시즌 주자가 있을 때 피안타율 0.329를 기록했던 이재학은 다행히 최주환을 중견수 플라이로 묶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3회 권희동 적시타로 1-1 경기 균형이 맞춰지면서 이재학은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3회를 안타 하나만 내주며 매듭지은 이재학은 4회 팀 수비 도움까지 받으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이재학은 5회에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재학은 양의지를 우익수 플라이로 묶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으나 오재원에게 볼넷, 오재일에게 안타를 내주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108개. 올 시즌 자신의 경기당 평균인 95.2개보다 더 던진, 무난한 피칭이었으나 타선 지원이 아쉬웠다.

불펜 강윤구가 정수빈과 허경민에게 적시타를 허용, 이재학 책임주자였던 오재원·오재일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이재학 자책점은 3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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