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주최 콘퍼런스 개최
스마트농업 육성·수출 도모

경남도가 14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세코)에서 '2018 한-아시아 지방정부 경제협력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농업을 통한 지속 가능한 경제협력'을 주제로 열린다.

'농업분야 4차 산업혁명 적용 사례'·'ODA(공적개발원조)사업을 통한 경제협력'·'인적·물적 교류를 통한 경제협력' 등 3가지 세션에서 주제발표와 수출상담회 등이 잇따라 진행된다.

13일 창원 세코에서 열린 한-아시아 지방정부 경제협력 콘퍼런스 개회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13일 오전 세코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김경수 도지사와 김지수 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국외 4개국 8개 지방정부 대표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경남도와 우호교류를 맺고 있는 탄자니아 다레살람주 일랄라시 시장도 옵서버로 참여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경남은 제조업 분야뿐만 아니라 농업분야에서도 첨단기술 도입을 지향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기술과 농업을 접목시킨 스마트농업 육성으로 경남이 대한민국의 미래농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경남은 경남 통일딸기 등 남북농업교류 측면에서도 가장 앞서있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남북농업교류를 통해 남북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농업기술을 한층 발전시키고 나아가 국제농업교류로 한국과 아시아가 함께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콘퍼런스 '세션 1'에서는 김윤식 경상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가 4차 산업혁명과 한국농업에 대해 발표했고, 이어 진행된 '세션 2'에서는 'ODA사업을 통한 경제협력'을 주제로 국내외 연사 3명의 발표가 진행됐다.

'세션 3'에서는 횡 탄 빈 베트남 동나이성 농업국 국장이 '동나이성과 경남도의 농업분야 협력의 성과'를 발표하는 등 국내외 연사 7명의 발표가 이어졌다.

콘퍼런스 주제와 연계한 수출 상담회에는 미국의 노스게이트 마켓(Northgate Market), 중국 위해신대동주식유한공사 등을 포함한 10개국 국외 바이어 50개사가 참가해 도내 71개사와 수출상담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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