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오전 10시 의령군 정곡면 호암생가 공영주차장에서 부잣길 걷기가 진행된다. 이번에 제57차로 진행되는 부잣길 걷기는 무더운 폭염을 잊고 가을로 가는 자연의 길을 따라 정다움을 안고, 행복과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아름다운 동행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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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군 제공

부잣길 걷기는 매월 세 번째 일요일에 '부잣길을 걷는 사람들'이 진행한다. 길에서 만나는 문화유산과 명소에 대한 해설도 곁들인다. 특히 길을 걸으며 쉬는 시간을 활용해 참가자와 함께 1분 강의와 더불어 시낭송과 산속음악회도 갖는다. 부잣길 걷기는 도시락과 물, 간식만 준비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한편, 역사와 문화가 있는 부잣길 걷기는 호암생가를 비롯해 월현천과 탑바위, 불양암, 호미산성과 호미마을을 지나 예동마을과 무곡마을을 거쳐 솔밭길로 이어지는 보악산을 넘어서 천연기념물인 성황리 소나무와 성황마을을 거쳐 둑길을 따라 출발지까지 17.4㎞를 걷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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