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장유 팔판마을과 대동면 월촌마을 등 8개 마을을 에너지자립마을로 조성한다.

시가 산업통산자원부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기 때문이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21억 원의 사업비(국비 10억 원, 시비 7억 원, 자부담 4억 원)를 확보했다.

이 사업비를 8개 마을에 투입해 에너지 자립마을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들 8개 마을 총 210가구에 태양광 200개소 806㎾, 태양열 9개소 86㎡, 지열 1개소 18㎾가 설치한다.

이 경우 연간 1131㎿h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이 전력량은 336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시는 8개 마을에 에너지 자립마을이 조성되면 연간 화석에너지 대체(249TOE)효과와 온실가스 절감(475tCO2)효과를 볼 것으로 보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정부가 에너지소비와 신 기후체제 대응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등 위기 요인을 신재생에너지로 해결하고, 화석연료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사업이다.

시는 에너지 자립도시를 추진하고자 올해 녹색성장과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 등을 고려한 중장기적인 지역에너지 기본계획도 수립했다.

지난 4월에는 경남도 최초로 지역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삼계정수장과 명동정수장, 가야테마파크에 태양광과 스마트조명을 설치하는 등 클린에너지 확산을 위한 지역에너지 신산업을 추진했다.

문화의전당과 공영차고지, 공공청사 3개소, 경로당 107개소, 개인주택 1028가구 등에는 태양광과 태양열 설치사업을 진행했다.

김해 골든루트산업단지에서는 '산업단지 태양광 협동조합 발대식'을 개최했고, 태양광 협동조합 설립으로 산업단지 내 신재생에너지 자립을 전국 최초로 시도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 시책으로 신재생에너지 자립률을 대거 높여 시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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