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등 시민들 이용

진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잇달아 시설을 개방하면서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민편익을 증진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본사 교육장과 주차장을 업무에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지역주민에게 개방했다. 공단은 지난 8일 중증장애인 지원 사업을 하는 사회복지법인 해인사자비원 사회활동지원센터에 교육장인 'EL-Safe홀'을 빌려줬다. 센터는 이곳에서 앞으로 4차례에 걸쳐 300여 명을 교육할 예정이다.

앞서 진주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은 지난달부터 주말이나 공휴일에 무료로 주차장을 개방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 혁신도시 상가지역 주차장 부족으로 말미암아 도로가 혼잡해지자 충무공동주민센터와 공공기관이 협의해 주차장 개방을 하게 된 것이다.

주차장 개방 공공기관은 기존 3곳(한국시설안전공단 인재교육관·한국산업기술시험원·한국세라믹기술원)에 이어 3곳(한국토지주택공사·중소기업진흥공단·승강기안전공단)이 추가돼 모두 6곳이다. 혁신도시 내 청사가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진주산청지사와 준법지원센터도 개방하고 있다.

LH와 한국남동발전·세라믹기술원 등은 야외 체육시설도 개방하고 있다. 다만, LH 본사 건물에 있는 수영장은 개방하지 않고 있다. 수영장은 설치 이후 운영을 하지 않고 있다. 몇몇 시의원이 수영장 개방을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실현 여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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