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기념 걷기대회 개최
2000명 참가해 축하·화합
오늘 오후 6시 전면 개통

남해군 설천면과 하동군 금남면을 연결하는 노량대교 개통을 앞두고 준공 기념식이 열렸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노량대교 개통에 앞서 12일 오전 11시 노량대교 하동측 종점에서 하동∼남해 국도건설사업 개통식을 했다.

노량대교 전면 개통은 13일 오후 6시부터다.

개통식에는 정태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등 시행청 관계자와 윤상기 하동군수·장충남 남해군수·여상규 국회의원·광역·기초의원·이용표 경남지방경찰청장·윤성혜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윤상기 하동군수와 장충남 남해군수는 그동안 노량대교 명칭 선정에 따른 갈등을 의식해 두 자치단체의 화합과 상생발전에 무게를 두고 환영사를 했다.

윤 군수는 "남해군과 하동군을 하나로 묶어서 문화와 역사를 이어가는 새로운 노량의 의미를 새기는 일에 남해와 하동군이 더욱 굳게 손 잡아야 할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오늘이 화합의 시점이자 번영의 시작점으로 남해와 하동이 해양 관광산업의 거점이 돼 세계적으로 나아가는 블루오션의 출발점을 선포하는 날"이라고 밝혔다.

12일 오후 2시 남해군·하동군 상생발전을 위한 노량대교 개통 기념 걷기행사가 열렸다. 참가자들이 다리를 건너고 있다. /남해군

장 군수는 "노량대교 개통을 계기로 남해가 하동과 더불어 남해안 관광루트의 중심지로서 대한민국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이는 지역으로 거듭나기를 염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사에 참석한 내외빈 60여 명이 차량에 탑승해 노량대교와 감암터널 2.2㎞를 둘러보는 시승식을 끝으로 개통식이 마무리됐다. 오후 2시에는 남해·하동 지역 체육회 주관으로 노량대교 개통 기념 걷기행사가 열렸다.

군수와 군의원, 기관·단체장과 군민 등 양 지역 1000명씩 총 2000여 명이 걷기행사에 참여해 상생 발전과 화합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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