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교육지구 사업 본격화

밀양시와 밀양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밀양행복교육지구 사업의 하나인 '마을학교 운영'이 본격화하고 있다.

'마을학교'는 지역 어른이 자신이 가진 다양한 재능을 지역 아이들과 함께 나누는 마을교육공동체다.

시와 교육지원청은 지역 중심 마을학교, 마을교사 양성, 학생 중심 마을학교 세 가지로 구분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지역중심 마을학교인 '꿈마실 학교'를 운영하고자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공개 모집을 해서 밀양문화원, 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 한국전례원 밀양지역원 세 곳이 선정됐다. 세 단체는 참가를 희망하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 유적지를 탐방하고 지역 인물 탐구, 요리 수업과 생활 예절 교육 등을 하고 있다.

5월에는 마을교사를 양성하고자 총 두 차례 마을교사를 공개로 모집했다. 면접과 연수 과정을 통해 퀼트, 연극, 목공, 바리스타, 코딩, 드론, 3D 프린팅, 도자기 공예 등 다양한 분야 마을교사 88명이 뽑혔다. 마을교사들은 7월부터 학교 협력교사로 일선학교로 나가 담당교사와 함께 100여 시간을 활동했고, 8월부터 12월까지 학교 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교사나 자유학기제 강사로 1900여 시간 활동하게 된다.

7월에는 학생중심 마을학교인 '꿈마중 학교'를 선정하고자 중·고등학생 신청을 받아 서류와 현장 면접을 거쳐 영상제작, 코딩, 바리스타, 네일아트, 합창 등 다양한 분야에서 16개 동아리가 꾸려졌다.

조선욱 밀양행복교육지원센터 장학사는 "학교를 넘어 밀양의 모든 곳을 배움터로 만들고, 학생이 마을교사로부터도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밀양을 만들고자 학생은 물론 학부모도 마을 교육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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