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7시 30분 창원 3·15아트센터 대극장서
모자합창단·교수밴드·성악가·가수 무대 등 다채

창신중·고교(고교장 곽경조, 중교장 허남성) 개교 110주년 기념 음악회가 열린다.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창원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다.

창신중·고교는 지난 1908년 호주 선교부가 설립했다. 기독교 선교와 더불어 민족 개화, 구국 운동에 앞장서 신교육 효시 역할을 했다. 일제 강점기 신사 참배 거부로 탄압을 받아 강제 폐교를 당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음악회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한다. 학부모와 학생으로 구성한 모자 합창단이 '그 집 앞' '문득 생각난 사람' '마징가 Z'로 1부 시작을 알린다.

이어 소프라노 김유섬이 '가고파', 오페라 <미뇽> 아리아 '나는 금발의 티타니아'를 선보인다.

테너 김현호·이인재, 바리톤 이효범, 베이스 정지훈으로 구성한 비바 남성 중창단은 이탈리아 나폴리 민요 '푸니쿨리 푸니쿨라(Funiculi Funicula)'와 더불어 '거룩한 성', '오 솔레 미오(O sole mio)'를 전한다.

2부 시작은 남승민(창신고 1) 군이 꾸민다. 남 군은 이날 '아직도 혼자라는 당신' '안동역에서'를 부른다.

황태룡(색소폰), 박보람(피아노), 양광모(드럼), 이원(베이스 기타), 김민정(보컬)으로 구성한 창신대 교수 밴드는 '오버 더 레인보(Over the Rainbow)' 'L.O.V.E'로 무대를 장식한다.

이어 창신가스펠콰이어가 '위브 컴 투 프레이즈 힘(We've Come to Praise Him)'을 선사한다.

초대 가수 소향은 이어지는 무대에서 '바람의 노래'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너의 노래'를 부르고, 닫는 무대는 참가자 모두가 교가를 부르는 순서로 준비했다.

한편, 공연이 열리는 이날 오전 11시 창신고 체육관에서 개교 11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오는 21일 오전 10시에는 창신고 운동장에서 총동문회 주관 한마음 제전이 펼쳐지고, 11월 11일에는 총동문회 주관 합동 산행 대회가 열린다. 더불어 창신중·고교는 <창신 90년사> <창신 100년사>에 이어 <창신 110년 소사(小史)>를 편찬할 계획이다.

문의 창신고 대표 전화 055-290-2812, 창신중 대표 전화 055-29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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