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종 일원 건립·제막

김해시 대성동에 있는 '김해시민의 종' 일원에 '김해시민헌장비'가 세워졌다.

김해시는 11일 제막식을 하고 "55만 시민과 미래세대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시민헌장비를 세운다"고 밝혔다. 제막식에는 시장과 국회의원·시·도의원·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민헌장비에는 시민화합과 가야 역사문화, 사회적 약자, 생명의 가치 등을 소중히 여긴다는 내용이 담겼다.

건립 사업비는 2억 5600여만 원을 투입했다. 시민헌장비는 김해시민이 알에서 부활해 미래로 날아오르는 형상으로 제작했다.

11일 김해시 대성동에서 열린 '김해시민헌장비' 제막식. /김해시

시는 1981년 시 승격 당시 제정된 시민헌장을 시 위상에 걸맞고 55만 김해시민들의 자긍심을 집약할 수 있도록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새롭게 개정해 지난 5월 10일 김해시민의 날에 공표했다.

시민헌장 개정은 그동안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따라 새롭게 화합하고 통합하는 의미를 명문화하고자 추진했다.

김해시민헌장에는 △우리는 빛나는 가야 역사와 문화를 세계인이 향유하는 문화유산으로 발전시킨다 △우리는 서로 존중하며, 배려하는 마음으로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든다 △우리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서로 간의 화합과 봉사를 위해 노력한다 △우리는 창의적 사고와 열정으로 공동체 발전을 위한 미래를 개척한다 △우리는 생명의 가치를 높이고 아름다운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5개 내용을 수록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헌장비는 55만 시민과 미래세대 자긍심의 표상으로서 시민 행복도시를 위한 지향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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