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11일 경남중기청(창원) 회의실에서 도내 18개 시·군 중소기업지원 부서 책임자들이 참석한 '경남 시·군 중소기업지원 담당과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중기부와 자치단체 간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지역 중소기업 지원정책 체감 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날 경남중기청과 시·군은 긴밀한 협력으로 정책 집행 실효성을 강화하고, 지역 중소기업이 정책 대상에서 소외되지 않고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최근 지역 주력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경남의 시·군별 지역경제 동향과 중소기업 현안을 공유했다. 이로써 이후 지역 특성에 맞는 애로 해소와 지역중소기업 현안 해결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역 중소기업이 더 많은 혜택을 받도록 기관별 중소기업 지원정책 정보를 공유하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연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내수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대형 유통업체와의 구매상담회 등으로 판로를 개척하는 지원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김태근 거제시 조선해양플랜트과장은 "조선업 밀집지역인 거제는 조선소 협력업체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자치단체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중기부 등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중기부 등 정부부처와 광역자치단체의 협력을 당부했다.

권영학 경남중기청장은 "이번 간담회로 지역 중소기업 경영활동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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