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문] (15) 창원조각비엔날레 영구 설치작품 훑기
어머, 이건 꼭 봐야해
"조각이 이렇게 많은 도시는 처음 본다." '2018 창원조각비엔날레'에 참여한 국외 작가들이 창원의 첫인상을 말했습니다. 2010년 문신국제조각심포지엄 이후 2012년부터 조각비엔날레가 열리는 창원은 지붕 없는 미술관이라고 말해도 될 만큼 도시 곳곳이 조각품으로 넘쳐납니다. 자, 그렇다면 우리 동네 작품 몇 개쯤 알은척해볼까요? 으쓱거리고 싶을 때 한두 작품 읊는 당신을 기대하며, 2016년까지의 작품을 엄선해 추렸습니다. 작품 사진 설명은 작가·작품 이름·재료·크기·설치연도입니다.
![]() |
◇창원용지호수공원
1. 밈모 팔라디노(이탈리아) '말' (F.R.P, 310×700×140cm, 2008) ' = 살아 있는 피카소'로 불리며 이탈리아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밈모 팔라디노. 2016 창원조각비엔날레를 통해 그의 대표작이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그의 작품 '말'이 용지호수에 영구설치됐다.
![]() |
2. 첸 웬링(중국) '무릉도원 No.3'(구리 도료·스테인리스 스틸, 300×160×120cm) = 작품 속 붉은 소년이 2002년 중국에서 처음 소개됐을 때 대중들의 극찬을 받았다고 한다. 붉은 소년은 인간의 속물근성, 긴장, 불안, 공포, 잔인함에 대한 작가의 거부감을 담고 있다.
![]() |
![]() |
![]() |
![]() |
◇문신미술관
1. 박승모 '연기(緣起) 문신' (스테인리스 스틸 망, 360×64×500㎝, 2014) = 문신(1923~1995)에게 바치는 오마주. 그가 고향에 돌아와 매일 바라봤을 마산 앞바다에 세워졌던 작품이다. 지금은 마산항 친수공간 사업 이유로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으로 옮겨졌다.
![]() |
![]() |
![]() |
![]() |
![]() |
◇돝섬
1. 가즈야 모리타(일본) '벽돌 더미'(벽돌·나무·시멘트, 330×330×450cm, 2012) = 빗살무늬토기를 뒤집은 듯한 작품. 한국 흑 벽돌과 스페인 돔 구조, 일본 건축술을 합쳤다. 원래는 돔 구조에 들어가 자연을 명상하도록 마련했으나 아쉽게도 울타리를 쳐놨다.
![]() |
![]() |
![]() |
![]() |
![]() |
▲ 영구 설치 장소 |
-
- 이미지 기자
- image@idomin.com
- 2014년 7월부터 지역 문화 소식을 전합니다:) 전시와 문화재, 영화 리뷰가 중심입니다 깊이와 재미 둘 다 놓치지 않겠습니다:D 소통하겠습니다:)
오늘의 idomin 주요기사
-
대우조선 노조 쟁의행위 가결
이동열 기자
-
통영국제음악제 3월 29일 개막 주제는 '운명'
김민지 기자
-
공룡발바닥 피부가 이렇게 생겼구나
김종현 기자
-
[오토바이 타고 유라시아 횡단] (24) 툴롱
최정환 시민기자
-
"우리 동네 구석구석 지도에 담았어요"
김민지 기자
-
[예술가의 식탁] (1) 발자크가 좋아한 터키 커피
김민지 기자
-
[야구장 밖에서 만난 사람] (8) 박성은 MBC경남 리포터
이창언 기자
-
NC 나성범, KBO 8년차 연봉 기록도 경신
이창언 기자
-
창원LG 전력 숨 고르기
정성인 기자
-
버닝썬 관련 의혹 첫 보도 MBC 이문현 기자 일문일답
제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