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소총복사·남자 속사권총
금1·은3·동1 추가 … 금 10개

한국 선수단이 10일 금 1, 은 3, 동 1개 메달을 추가하며 금 10, 은 10, 동 8개로 종합 2위를 유지했다. 중국은 금 14, 은 12, 동 6개로 종합 1위.

이날 한국은 기대하지 않았던 300m 소총복사 여자부 경기에서 금·은메달 1개씩을 수확했다. 개인전에 출전한 배소희(국군체육부대)는 592점을 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독일의 에바 로에스켄, 동메달은 스위스 실비아 귀그나라다가 가져갔다. 또 엄빛나-배상희(이상 국군체육부대)와 1737점을 합작하며 단체전 은메달도 따냈다. 금메달은 독일, 동메달은 스위스.

하지만 같은 종목 남자는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원규-천민호-최영전(이상 국군체육부대)이 함께한 단체전에서는 5위, 개인전에서는 천민호 9위, 최영전 11위, 이원규 29위로 부진했다. 단체전 금메달은 프랑스, 은메달 스위스, 동메달은 노르웨이 차지였다. 개인전 금메달은 슬로바키아 라몬드 데베베크, 은메달 폴란드 다니엘 로만치크, 동메달은 크로아티아 조십 쿠나의 몫이었다.

▲ 10일 진해 해군사격장에서 열린 제52회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300m 소총복사 경기장에서 외국 아이들이 귀마개를 하고 경기를 구경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25m 속사권총에서도 메달이 나왔다. 남자 주니어 이건혁(한국체대)-이재균(상명대)-백종빈(한국체대)이 1719점을 쏴 단체전 은메달을 따냈다. 중국은 1747점을 합작,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가져갔고 동메달은 폴란드가 차지했다.

같은 종목 개인전 결선에는 이건혁과 이재균이 출전해 이재균이 29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중국 주하오지에가 35점으로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쏘고 가져갔다. 동메달도 중국 쳉지펭. 이건혁은 6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25m 속사권총 남자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김준홍(KB국민은행)-송종호(IBK기업은행)-박준우(국군체육부대)가 출전한 단체전에서 김준홍 589점, 송종호 581점, 박준우 575점으로 1745점을 함께 쐈다. 금메달은 중국, 은메달은 독일이 가져갔다.

50m 소총 3자세 남자 주니어에선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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