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 상여금 지급…1인당 평균 83만 6000원

경남지역 경제인단체가 다가오는 추석 때 기업들 연휴와 상여금은 얼마나 지급할지를 조사해 10일 잇따라 발표했다. 작년에 유난히 길었던 연휴와 달리 올해 휴무일은 대부분 5일이었다.

경남경영자총협회가 이날 밝힌 '2018년 경남지역 추석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조사 대상 116개사)' 결과를 보면 올해 추석 연휴는 주말과 대체 휴일을 연결해 평균 4.91일로 나타났다. 지난해 법정공휴일과 임시공휴일, 토·일요일, 대체공휴일, 한글날이 연결돼 이례적으로 길었던 연휴 기간과 비교하면 2.16일이 줄었다.

응답 기업 79.31%가 추석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해 작년(80.17%)보다 0.86%p 줄었다. 추석 상여금 지급계획이 있는 기업비율은 규모별은 작년과 비슷하다. 물론 제조업은 작년과 비슷하지만 비제조업 지급 비율(72%)은 작년(80%)보다 8%p 줄어들 예정이다.

올해 추석 상여금은 1인당 평균 83만 6000원으로 전년(87만 9000원)보다 4.89% 줄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지급액이 139만 4000원으로 작년(140만 원)보다 6000원 정도 줄었고, 중소기업은 71만 2000원으로 전년보다 4만 1000원이 줄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상여금 지급은 정기상여금 형태 지급이 60.78%로 가장 많았고, 별도 휴가비 지급(30.39%), 정기상여금과 별도 휴가비 동시 지급(8.82%)이 뒤를 이었다.

같은 날 마산자유무역지역기업협회도 지역 내 입주기업체 추석 휴무계획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대상업체 107개사 중 84개사가 추석 휴무계획을 확정했다. 휴무 확정 84개사 중 토·일요일 포함 5일 쉬는 업체가 74개사(88.1%)로 가장 많았고, 4일간 5개사(6%), 6일간 2개사(2.4%)로 그 뒤를 이었다. 84개사 평균 휴무일수는 5.1일이었다.

휴무계획을 확정한 84개사 중 12개사는 평균 34만 2000원의 귀성비(정기상여금 제외)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작년 33만 7000원보다 소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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