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타고 '펄펄 나는' 인재 양성
국토부 승인 드론 교육기관
4년제 간호학과 과정 운영
작지만 강한 대학 '자리매김'
전체 인원 93% 수시 선발

경남에서 '드론'하면 떠오르는 대학이 있다. 경남도립 거창대학은 지난해 경남 최초 국토교통부로부터 '드론 전문 교육기관'으로 승인받았다. 거창대는 기존 토목과를 드론토목계열로 개편하는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변화를 꾀하고 있다.

거창대는 2019학년도 전체 선발인원 417명의 93%(388명)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수시모집 정원 내 전형은 전 학과 면접 100%로 뽑는다. 간호학과는 고등학교 1학년에서 3학년 1학기까지 전 과목 석차 등급이 평균 5등급 이내여야 한다. 수시모집 응시자는 10∼28일 우편, 인터넷, 방문 등으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전형별 세부내용은 입학안내 홈페이지(http://www.gc.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드론 특성화 대학 = 올해 개교 22주년을 맞은 거창대는 1999년 교육부 주문식 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2004년 교육역량강화사업, 2012년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사업, 2014년 특성화 전문대학육성사업, 현재는 특성화 전문대학육성사업 2단계 사업까지 19년 연속 교육부 사업에 선정돼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성장해왔다. 거창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목받는 드론 분야 특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2017년 7월 개원한 드론교육원은 지도 인력 6명을 확보하고 이론·모의비행 전용교육장(215㎡), 실기 비행장 8개 트랙(3만 4000㎡) 등 전국 최대 규모시설을 갖췄다. 지난해 164명이 '드론 국가자격증반'을 수료하고 99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거창대학은 지난해 경남 최초로 국토부로부터 '드론 전문 교육기관'으로 승인받고 기존 토목과를 드론토목계열로 개편했다. /거창대학

거창대는 드론을 개발·제작해 드론활용서비스(DaaS) 사업과 연계하는 등 지역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거창대는 기존 토목과를 드론토목계열로 개편했다. 경남에서 유일한 드론토목과는 드론을 활용한 도로·교량·하천 설계, 안전진단 등 토목설계기술자를 양성하는 '드론토목전공'과 드론을 활용한 측량, 지도제작, 설계 자료 제공 등 드론 측량 기술자를 양성하는 '드론측량전공'으로 운영된다.

◇글로벌 인재 양성 = 거창대 간호학과는 4년제 교육과정을 운영해오고 있다. 한국간호교육평가원에서 진행하는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간호학 학사 학위프로그램 5년 인증을 받고, 최근 2년 연속 간호사 국가시험 100% 합격률, 95%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거창대는 2018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을 통해 재학생 4명(1인당 800만 원 지원)이 9월부터 16주간 미국과 캐나다·호주로 각각 떠난다. 앞서 지난 7월에 56명이 미국 리치랜드대학과 싱가포르 TMC 아카데미에 어학 연수를 떠났다. 또 거창대는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고자 영어 몰입 교육 등 다양한 어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한국토익위원회와 협의해 매학기 최소 2회 이상 정기시험 고사장을 대학 내 설치해 토익응시료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아동보육복지과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거창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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