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7곳 가장 많아…지자체에 행정처분 요구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경남·부산·울산지역 미세먼지 배출사업장 91곳 관리 실태를 점검해 위반 업소 18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위반 내용별로는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부적정 운영 9건, 배출시설 신고 의무 불이행 2건,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초과 3건, 기타 환경기준 위반 4건 등이다.

경남이 28개소 중 7개 업체로 가장 많았고, 울산이 39개소 중 6개, 부산이 24개소 중 5개로 나타났다. 이번 단속에는 낙동강유역환경청, 경남도, 울산광역시, 부산광역시 사하구, 김해시, 양산시, 한국환경공단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다. 점검 대상은 휘발성유기화합물질 배출시설과 석유화학단지 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등이다.

낙동강청은 위반사업장에 대해 개선명령과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하도록 관련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했고, 방지시설 미가동 등 환경사범에 대해서는 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에서 수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조성수 낙동강청 환경감시단장은 "미세먼지는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매우 중요한 환경 현안"이라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에 대해 지도점검을 강화해 지역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