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홀에서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관광협회가 주최하는 제21회 부산국제관광전에 참가해 합천 관광 자원을 알리는 홍보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부산국제관광전은 250여 개 기관, 430여 개 부스의 규모로 열리며, 합천군은 가을 단풍 여행이라는 주제로 해인사 소리길과 황매산 억새 홍보에 집중했다. 고운 최치원 선생과 초대 프랑스 대사 로제샹바르가 반했던 홍류동계곡, 한국을 대표하는 천년고찰 해인사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팔만대장경을 품은 소리길은 바쁜 일상 속에서 방향을 잃은 사람들에게 나를 다시 돌아보고 참된 나를 알아가는 즐거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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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천 관광 자원 홍보관/합천군 제공

또 일년 내내 다채로운 아름다움이 있는 황매산 역시 가을만의 옷으로 갈아 입고 관광객들의 여행 욕구를 자극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억새 평원의 장관은 가슴을 뻥 뚫어주며, 보는 이로 하여금 때로는 쓸쓸함을 때로는 포근함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팔만대장경의 위대함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합천의 대표 체험 프로그램 "대장경 인경체험"은 부스 방문객들에게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인경체험으로 단순한 콘텐츠 전시가 아닌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며 느낄 수 있는 흥미로운 구성으로 이목을 끌며 합천 알리기에 집중했다.

이외에도 합천의 대표 특산품 한우로 만든 황토한우육포, 양파라면, 양파 도라지 진액 등 특산품 시식 코너를 운영하여, 정보 전달에만 치중하는 홍보가 아니라 눈이 즐겁고 입이 즐거운 이색 마케팅으로 주목을 받았다.군 관계자는 "올해 가을 여행은 합천이 책임질테니, 한번 방문해 보시라"고 말하며 "여름 무더위가 길었던 만큼 짧은 가을은 소중하므로 이 계절이 가기 전에 합천에 오셔서 눈이 즐겁고, 코가 즐겁고, 입이 즐거운 기억을 가슴속에 많이 남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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