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제사격장에서 최고 인기 식품은 무엇일까?

알려진 대로 컵라면과 커피믹스가 큰 인기다. 점심시간이면 공식 식당 못지않게 붐비는 곳이 식당 인근에 있는 편의점이다. 삼삼오오 둘러서 컵라면을 먹는 외국인 선수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편의점 관계자는 "아무래도 덥다 보니 음료수와 아이스크림 종류가 많이 팔린다"면서도 "다양한 즉석식품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라면 종류가 가장 인기 품목"이라고 말했다. 그다음으로는 이른바 '컵밥'이라고 하는 종류도 인기가 있다고 했다. 또 편의점에서 커피믹스를 팔지 않기로 했지만 외국 선수들은 응원하면서도 커피믹스를 물에 타지 않고 그대로 입에 털어 넣는 모습도 종종 눈에 띈다.

여기에 '귤'이 추가됐다. 북한 선수단은 평소 북한에서는 좀처럼 구경하기 어려운 귤을 많이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8일 경기장 관람석에서는 선수들이 서로 귤을 까서 권하는 훈훈한 모습도 눈에 띄었다. 북한 선수들은 컵라면도 즐긴다는 전언이다.

한 관계자는 "점심시간에 컵라면 2개로 한 끼를 해결하는 선수들이 제법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제 컵라면은 만국 공통 인기식품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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