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일부 어린이 샌들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고 표시기준도 위반했다는 한국소비자원의 발표에 따라 적극적인 정보제공과 피해구제를 위해 상담을 진행한다.

지난 6일 한국소비자원은 "일부 어린이 샌들에서 유해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납이 안전기준을 초과해 검출됐고, 어린이 샌들은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에 따라 공급자적합성 확인 대상 제품으로 포장이나 꼬리표 등에 제조연월, 제조자명, 재료의 종류 등을 표시(KC도안)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해당 표시를 누락한 곳도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상남도는 어린이 샌들에 대한 도내 소비자들의 정보제공 문의 및 관련 피해구제 상담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본관 1층 소비생활센터에서 상담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유해물질이 검출된 어린이 샌들 제품은 △제이스맘(052-JK26) △태극아동화(징 샌들) △꽃신방(슈플레이스 큐빅 옆 리본 유아동 샌들) △엘유티(월드컵 블로퍼 키즈) 등으로 해당 사업자들은 판매중지 및 회수조치를 하기로 했다.

김경수 지사는 한국소비자원 발표 내용을 접한 직후 페이스북에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유해물질이 포함된 샌들을 회수하는 걸 제조회사에만 맡겨두지 말고 도에서도 직접 나서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회수 조치가 완료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제조사와 제품명을) 꼭 확인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기영 경제통상국장은 "소비자 정보가 취약한 시·군에도 유해물질 검출 어린이 샌들 관련 소비자 정보를 적극 제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