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관광서비스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광 마케팅 전담기관'을 설립하겠다고 9일 밝혔다.

지리산과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가야 유적·사찰·남명사상 등 풍부한 역사 문화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여름휴가지 선호도 조사 등에서 경남은 3년 연속 강원도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관광 만족도나 재방문 의향 등을 묻는 항목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 역시 많았다.

이에 도는 '관광마케팅 전담기관 설립' 타당성 용역을 올해 안에 시작해 법인 형태별 장단점을 분석하는 한편 조직과 인력 규모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관광마케팅 전담기관이 설립되면 △관광객 만족도 제고사업 △ICT·SNS활용 스마트 관광시스템 구축 △스토리투어 관광상품 개발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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