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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하동 '상생 한뜻' 관광 시너지 효과 기대

"명칭 더 다툴 생각 없어"
빛의 축제 등 사업 다각화
"현실적인 명칭이라 생각"
섬진강 뱃길사업 추진

허귀용 기자 enaga@idomin.com 2018년 09월 10일 월요일

[장충남 남해군수]

-상당수 남해 군민이 노량대교 명칭에 대한 반감이 여전하다.

"대교 명칭이 이미 국가지명위원회에서 노량대교로 확정됐다. 또 행정적으로 시행청에서 명칭 작업을 하고 있는데 지금 처지에서는 되돌리기 쉽지 않다. 행정소송이 진행되고 있지만 크게 기대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명칭 문제를 떠나서 실리를 따지고 군민을 위해서 뭐가 보탬이 되는지, 관광이나 경제 활성화라든지 그런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군수로서 명칭을 두고 더 다툴 생각이 없다."

-그런데 명칭 관련 행정소송을 취하하지 않는 이유는?

"군민 중에는 명칭에 대해 아쉬워하는 부분도 있고, 실현 가능성은 없지만 제2남해대교로 복원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다. 전임 군수 시절에 여러 가지 의논과 결정을 해서 행정소송을 제기했는데 굳이 소송을 취하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장충남 남해군수. /남해군

-하동군과 갈등 해소는?

"당연히 상생해야 한다. 하동군과 적극적인 협력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행정구역은 남해군과 하동군으로 나뉘지만 문화·생활권역은 모두 한 권역이다. 관광만 예를 들더라도 남해군만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과 하동과 남해를 권역으로 묶어서 투어 프로그램을 만들어 유치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다. 서로 상생해야 외국이나 수도권 관광객 유치할 때 더 큰 시너지 효과가 있다."

-노량대교 개통에 따른 관광활성화 방안은?

"노량대교 전망이 뛰어난 남해대교 옆 남해각을 관광 먹거리센터로 활성화해서 관광객이 많이 오도록 하겠다. 특히 이순신순국공원도 콘텐츠를 많이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고현면 일대에서 발굴된 대장경 판각지와 관련해 한지나 판각 체험 등의 관광지를 조성해서 그 권역을 좀 더 활성화할 계획이다. 노량대교와 남해대교에서 빛의 축제를 열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

[윤상기 하동군수]

-노량대교 명칭을 고수한 이유는?

"대교 고유명칭은 객관적이고 글로벌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옛날에 창선삼천포대교 명칭을 두고 남해군과 사천시 간 분쟁이 있었을 때 당시 김태호 도지사가 이순신대교로 하자고 제안했다. 그때 굉장히 현실적인 명칭이라고 생각했다. 창선이나 삼천포 지역 명칭은 별로 의미가 없다. 그런데 여수에서 이순신대교를 가져갔다. 정말 안타까웠다. 그래서 그 연장선에서 처음에 대교 명칭을 이순신 장군의 시호인 충무공을 따서 충무공대교로 제안했는데 경남도에서 받아들이지 않아 노량대교로 초지일관 나갔다."

윤상기 하동군수. /경남도민일보 DB

-남해군과 갈등 해소는?

"남해와 하동이 대교 명칭 하나 때문에 갈등이 있다면 양 자치단체 발전에 큰 지장이 있을 것이다. 남해군과 상생 발전하는 방안을 수립하도록 노력하겠다."

-최근 상생을 위한 구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얼마 전 국무총리가 하동을 방문했을 때 장충남 군수한테 연락해서 오라고 했다. 노량대교 전망탑 아래에 가면 문화홍보관과 특산물 판매장이 있는데 남해·하동군이 공동으로 할 수 있도록 제안하기도 했다. 장 군수가 쓰레기매립장을 광역으로 하자고 제안했는데, 상생 의미도 있어 광역쓰레기매립장 추진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시장·군수협의회 때 도지사께 건의도 했다. 남해군과 교류 확대 분야는 관광이라고 생각한다. 같이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다. 남해군 실·과장과 의원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노량대교 개통에 따른 관광활성화 방안은?

"노량대교를 중심으로 한 섬진강 뱃길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 노량대교 밑에서 배가 출발해 화개장터까지 가면 화개장터에서 산악궤도 열차를 타고 지리산 삼성궁을 돌아서 오면 다시 배를 탄 곳으로 되돌아오는 사업이다. 케이블카도 올해 안에 착공할 예정이다." 

노량대교는 세계 최초로 경사주탑과 3차원 케이블 배치의 첨단기술을 적용한 현수교다. 예산은 전체 2562억 원이 투입됐다. 사진은 건설 당시 모습. /경남도민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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