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외버스터미널 하차장에서 잇따라 인명사고가 발생하자 경남도와 진주시·진주경찰서·교통안전공단 등이 지난 4일 합동점검을 했다.

이번 합동점검에서는 잇따른 사고가 시외버스터미널이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에 있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우선 긴급조치로 안전요원을 취약지에 상시 배치하고, 안전휀스와 보행자 안전 통행로를 설치키로 했다. 또 운수종사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버스 진출입로 변경, 측면 출입문 폐쇄 등 다양한 대책들을 논의했다.

장기적으로는 시에서 추진하는 복합터미널 개발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시와 경찰서는 사안의 위급성을 고려해 하차장 주변에 승객들과 보행자 안전휀스와 안전보행로 설치부터 우선 조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터미널 측에서도 시민 안전을 고려해 신속하게 조치하기로 했다.

또 이번 점검에서는 시외버스터미널 화장실이 낡고 열악해 진주를 찾는 외지인과 터미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시가 시설을 지원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터미널을 안전하게 이용할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장기적으로는 시가 추진하는 복합터미널 개발사업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