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가 이번 달부터 주 2~3회 방과 후 돌봄 교실을 운영하는 20개교 785명에게 과일 간식을 지원한다.

과일 간식 지원 사업은 시장 개방에 따른 수입 확대와 1인 가구 증가, 해외 여행 등으로 국내산 과일 소비가 줄어 국내산 과일의 안정적 소비와 저변 확대, 새로운 수요 창출을 위해 추진됐다.

통계에 따르면 과일 수입량은 2005년 48만 3000t에서 2016년 76만t으로 2005년 대비 157%가량 증가하고 사과·배 등 국내산 6대 과일의 1인당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효율적인 대책 필요성에 따라 2018년 시범사업으로 돌봄 교실 이용 학생을 대상으로 과일 간식을 지원한다. 이어 2019년에는 초등학교 1~2학년까지, 2022년에는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통영에서 재배되는 명품 농산물 참다래, 딸기, 블루베리 등에 대해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거쳐 아이들에게 간식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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