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에도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빛 총성을 울렸다.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25m 권총 여자 주니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가져왔다.

민정민(한국체대)-백귀남(대구남구청)-김희선(우리은행)이 출전한 개인전에서 민정민이 6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민정민은 결선에서 최종성적 6위에 만족해야했다. 개인전은 노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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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민정민이 2018년 9월 8일 오후 창원시 퇴촌동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52회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 25m 권총 급사 여자 주니어 결승 경기에 출전해 총을 쏘고 있다. / 김구연 기자

하지만 단체전에서 1723점을 합작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선수단은 같은종목 시니어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이날 금1 은1개를 추가하며 금9 은7 동7개로 금7 은9 동4개를 획득한 중국을 따돌리고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이 권총 종목에서 세계 최강이라고 하지만 여타 사격 종목에서는 여전히 세계 랭킹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여자 50m 소총 3자세에서 나란이 5·6위에 올랐던 정미라(서산시청)-배상희(국군체육부대)와 이은서(우리은행)가 출전한 50m 소총 3자세 여자 시니어 경기에서 한국은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단체전에서 3501점을 합작해 6위에 오르는데 그쳤으며 개인전 본선에서 이은서 21위, 정미라 27위, 배상희 39위로 결선진출마저 실패했다.

트랩 혼성 주니어 부분에 김보경(경북과학대)-위동현(경희대)과 장국희(서서울과학고)-정락훈(경기일반)이 각각 조를 이뤄 출전했지만 역시 메달권과는 거리가 멀었다.

더블트랩 남자 시니어도 이번 아시안게임 남자 더블트랩 금메달리스트 신현우(대구시설공단)을 비롯해 황성진(울산북구청)-천홍재(KT)가 출격했지만 세계 대회의 벽은 높았다.

특히 신현우는 1라운드에서 30점 만점에 30점을 쏘며 선두로 치고나갔지만 2-3라운드 연속으로 26점을 기록하며 최종 합산 134점으로 12위에 그쳤다.

더블트랩 단체전은 402점을 합작하여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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