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오전 창원국제사격장을 방문해 남·북한 선수단을 격려했다.

도 장관은 오전 11시 30분 께 창원사격장을 방문해 허성무 창원시장, 이달곤 조직위원장 등으로부터 대회 진행상황을 보고받고 조직위 임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러닝타깃 경기장을 방문해 남·북한 선수단을 격려하고 아리랑 응원단과 함께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날 10m 러닝타깃 남자 시니어 슬로우 런 경기에 한국의 곽용빈 정유진 조세종이 출전했고 북한에서는 박명원 조용철 권광일이 출전했다. 또 남자 주니어 슬로우런 경기에는 한국 이하연과 김성민이 각각 출전했다. 이어 열린 여자 시니어 슬로우런 경기에는 남한 권지은 이주현 임경아사, 북한에서는 리지예 한철심 백옥심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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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이 허성무 창원시장 등과 함께 2018년 9월 8일 2018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창원시 퇴촌동 국제사격장을 방문해 북한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 김구연 기자

도 장관은 임원으로 온 북한 리금평 민족장애인올림픽위원에게 “메달 소식도 들었습니다. 음식이나 잠자리 불편한 것 있으면 말씀해달라”며 “더 좋은 성적 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리금평 임원은 “바쁘신에도 이렇게 오셔서 격려해주시니 더 힘이 난다”고 화답했다.

도 장관은 윤덕하 한국선수단 총감독과 만나 “아시안 게임 마치고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진종오 선수와 옆자리에 앉아 왔다”며 “장염에다 시설 고장까지 겹쳐 실력발휘를 못한 데 대해 굉장히 마음아파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 와서 후반부로 가면서 자기 실력 발휘하고 역전하는 것 보고 ‘그럼 그렇지 이게 자기실력이지’ 했다”며 “원래 우리가 총 찰 활에서 빼어난 실력을 보이는데 아시안게임에서 부진을 여기서 훌훌 털어버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에 윤 총감독은 “사격이 효자종목 소리 들으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도 장관은 아리랑 응원단과도 일일이 악수를 하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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