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학자 템플 그랜딘-생각이 사진처럼 찰칵찰칵 = 자폐증은 모자란 것이 아니라 다른 거예요. 남과 다르기에 템플 그랜딘은 위대한 동물학자가 되었어요. 템플 그랜딘은 가축을 기르는 데 필요한 설비를 획기적으로 개조해 동물 복지를 실현했지요. 줄리아 핀리 모스카 글·대니얼 리얼리 그림, 씨드북 펴냄, 48쪽, 1만 2000원.

◇나만의 수영 배우기 = 코앞에 다가온 수영 수업. 주인공 서온이는 샤워하는 것에서부터 수영복 입기, 모자 쓰는 법까지 이미 다 연습했지만, 자꾸 떨립니다.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 듯 이어지지요. 수영장 바닥에 발이 닿을지, 다리에 쥐가 나진 않을지 걱정입니다. 이영란 글·조은비후 그림, 풀과 바람 펴냄, 40쪽, 1만 2000원.

◇어느 멋진 아침 = 노아가 할아버지 집에서 맞이하는 아침은 참 멋집니다. 할아버지와 노아는 매일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할아버지가 노아와 같이하던 좋아하는 일들을 자주 잊어버렸습니다. 어떤 날에는 할아버지가 노아도 누군지 모르는 것 같았어요. 아서 A 레빈 글·케티 케이트 그림, 아이란 펴냄, 40쪽, 1만 2000원.

◇친구가 미운 날 = 하나와 유우는 둘도 없는 단짝입니다. 오늘은 하나네 집에서 그리기 숙제를 하기로 했습니다. 하나는 꼭꼭 아껴 두었던 새 크레용을 꺼냈습니다. 그런데 유우가 흰색 크레용을 빌려달라고 합니다. 아까워서 한번도 못 쓴 크레용이라 하나는 망설입니다. 가사이 마리 글·기타무라 유카 그림, 책읽는곰 펴냄, 40쪽, 1만 2000원.

◇선사 시대 제물이 된 찬이 = 숙제 때문에 박물관을 방문한 찬이네 모둠은 각각의 전시실을 나눠서 관람하기로 합니다. 찬이는 지루한 게 딱 질색입니다. 당연히 박물관도 싫어하지요. 가위바위보에서 진 찬이는 다른 친구들이 고르고 마지막까지 남은 선사 시대관을 맡았어요. 최형미 지음·최해영 그림, 키큰도토리 펴냄, 108쪽, 1만 1000원.

◇친구가 필요한 날 = 책 속에는 숲속 동굴에 사는 호기심 많은 곰이와 소심하고 겁많은 벌이가 등장합니다. 둘은 각자의 눈으로 보고 경험하고 느낀 세상을 공유합니다. 화나고, 기쁘고, 속상하고, 쓸쓸하고, 섭섭하고…. 스테인 무카스 글·수자너 디더런 그림, 분홍고래 펴냄, 176쪽,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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