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을 앞둔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주말에도 그 열기는 이어진다.

7일에는 올림픽 공식 종목만 3경기(트랩 혼성, 50m 소총 3자세, 10m 공기소총)가 열린다. 시작은 트랩 혼성 시니어. 오전 8시~오후 3시 40분 본선을 거쳐 오후 5시 파이널 무대를 치르는 경기에 우리나라에서는 강지은(KT)-안대명(울산북구청) 조와 엄지원(창원시청)-이보나(광주일반) 조가 출전한다.

오전 8시 30분~낮 12시 15분에는 50m 소총 3자세 남자 시니어도 메달 색깔을 가린다. 이 부문에는 김종현(KT), 김현준(경찰체육단), 천민호(국군체육부대)가 나선다.

눈에 띄는 경기는 10m 공기소총 남녀 주니어다. 본선·결선을 합쳐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 45분까지 이어지는 경기 남자부에 강준기(김해분성고), 김창하(중부대), 조수현(남부대)이, 여자부에 김지연(울진군청), 오민정(한국체대), 한가을(서울체고)이 출전, 메달을 노린다. 주목되는 선수는 역시 강준기. 강준기는 국내 톱3에 드는 실력자다.

8일 아침도 트랩이 연다. 오전 8시 30분~오후 2시까지는 트랩 혼성 주니어와 더블트랩 남자 시니어·주니어 경기가 이어진다. 이 중 더블트랩 시니어에는 신현우(대구시설공단), 천홍재(KT), 황성진(울산북구청)이, 주니어에는 염승환(조선대)이 홀로 출전한다. 홈 이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50m 소총 3자세 여자 시니어와 25m 권총(급사) 여자 시니어·주니어 등 전날부터 이어온 경기도 우승자를 결정짓는다. 50m 소총 3자세에는 배상희(국군체육부대), 이은서(우리은행), 정미라(서산시청)가, 25m 권총에는 시니어 곽정혜(기업은행), 김민정, 이정은(이상 국민은행)이 나선다. 10m 러닝타깃 정상 남녀 시니어·주니어도 이날 슬로런(Slow Run) 경기를 치르며 시작을 알린다. 기대가 되는 경기는 25m 권총 시니어다. 이 종목에서 우리나라는 단체전 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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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에도 다채로운 경기가 사격 팬 이목을 끌 예정이다. 오전 7시~오후 3시 50분 10m 러닝타깃 정상이 패스트런(Fast Run) 경기를 끝으로 우승자를 결정한다. 10m 러닝타깃 시니어에는 남자부 곽용빈(광양시청) 등이 출전한다. /정리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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