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터 취업까지 단계별 프로그램 구축
인성·전공교육, 현장실습 등 운영
취업·창업 서비스 지원도 '강점'
산학 공동 기술 개발·지도 박차
수요자 중심 직업교육 과정 눈길

창원문성대학교(총장 이원석)는 '자비와 봉사'를 건학 이념으로 1979년 개교했다. 올해 40주년을 맞은 창원문성대는 7만 명 졸업생을 배출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함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창원문성대는 교육부 주관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다. 3년간 입학정원 감축 없이 대학 경쟁력과 교육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정부의 일반재정지원을 받는다.

◇3단계 교육·5단계 취업 프로그램

창원문성대는 '사람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바꾸는 힘을 가진 교육'을 지향하며 3단계로 나눠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1단계 '인성 교육'은 신입생들이 입학과 동시에 심리검사·상담, 인·적성 검사, 인성프로그램 등을 거친다. 지도 교수는 학생 개인의 성향을 파악한 1단계 과정을 기본 자료로 이용한다. 학생들은 개인의 성향에 따라 인성 교육을 하며 사회봉사 등을 통해 조직생활에서 갖추어야 할 관계 교육을 한다.

유아교육과

2단계 '전공 교육'은 느림보 반복 교육이다. 학생이 만족하고 교수가 만족할 때까지 단계를 밟아나간다. 또 전공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교수·선배·졸업생이 멘토가 돼 글로벌 역량 강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전공 동아리 활동과 산업체 맞춤형 취업 연계반을 운영해 대기업 취업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3단계는 '현장교육'이다. 현장교육은 짧게는 4주, 길게는 3개월 현장실습학기제를 두고 학생들이 현장에서 경험하는 과정이다. 인성교육, 전공교육, 현장교육 단계별 과정은 전공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함께 취업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내고 있다.

창원문성대 5단계 자체 취업 프로그램은 교육 3단계와 함께 이력서·자기소개서·모의면접 지도가 추가된다. 특히 창원문성대는 졸업과 취업 후에도 '평생지도교수제'로 학생들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취업·창업 원스톱 지원 '대학일자리센터'

2016년 문을 연 창원문성대 일자리센터는 2016·2017년 연속 고용노동부 사업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우수 기관이다. 대학일자리센터는 대학생은 물론 지역 청년층까지 취업과 창업 관련한 서비스를 한 번에 지원하는 원스톱 체체를 갖추고 있다. 경남권역 2년제 특화대학 중에서 창원문성대가 대표로 선정됐다.

대학일자리센터는 고용정책 안내·연계, 진로·취업·창업 지도 프로그램, 국외취업 상담·연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진로·취업 로드맵을 따라서 1학년 1학기에는 진로 탐색, 1학년 2학기에는 진로 설정·취업 역량 교육, 2학년 1학기 취업 기술, 2학년 2학기 취업역량 교육을 한다. 지역거버넌스와 취업 인프라 구축을 통해 창원문성대 학생 외에도 지역청년 구직자들 취업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일자리센터는 2017년 평균 만족도 90%, 2018년 상반기 평균 만족도 91%를 기록했다.

조선해양기계과

◇상생발전 이끄는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

창원문성대는 대학이 보유한 빅데이터 분석기술에 빅데이터 사업 역량을 매칭,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지역 산업체와 상생발전할 수 있는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경남도와 창원시 대표 주력 산업인 '지능형 생산기계산업' 분야 업체와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자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사업단은 특화된 'CMU(창원문성대)-BIZ CAMPUS'를 구축했다. 기업 신속 대응센터를 통해 기업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원스톱 기업지원 산학공동기술 개발 사업 등을 진행하고, 18개 기업에 산학공동기술 개발·기술 지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창원문성대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분야 기업 지원을 활성화하고자 '스마트기술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드론, 3D 프린터, 빅데이터 분야의 산업체와 협력해 기업 기술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호텔조리제빵과

◇모든 지역민의 평생직업교육대학

창원문성대는 2014년 교육부가 주관하는 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돼 올해까지 평균 연간 50억 원 국고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이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대학 교육인프라 확충으로 이어져 창원문성대는 명실공히 지역대표 평생직업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창원문성대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공, 취·창업, 자격증 취득 교육프로그램을 확장해 졸업 후에도 '자기 개발'과 이직·전직, 은퇴 대비 교육이 끊어지지 않도록 연계성을 강화하고 있다. 창원문성대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내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재직자, 미취업자, 경력 단절 여성, 은퇴(예정)자, 제대 군인 등 모든 계층의 교육 수요를 맞추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간호학과

대표 교육프로그램은 '리드 아카데미'(lead academy)다. 자동차, 부동산, 웰빙푸드, 미용, 융합기술(드론·로봇) 등 여러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국가자격증, 최신 전문기술, 직무향상기술 등 다양한 난이도와 내용으로 교육을 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16년 2009명, 2017년 2488명 교육생이 비학위과정을 수료했다. 특히 기계가공기능장·용접기능장·전기기능장 과정은 단기간 집중 교육으로 산업인력공단 공식 합격률을 훨씬 웃도는 기록을 올렸다. 명장과 1 대 1 집중 교육을 하는 명장 교육프로그램에 매년 1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2017년부터 이 과정을 일반인에게도 개방하고 있다.

창원문성대는 기존 직업교육의 틀을 깨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직업 동향을 반영한 유연하면서도 체계적인 직업교육시스템 추춧돌은 창원문성대 이념 '앞서가는 대학, 봉사하는 대학'이다.

건축학과
기계과 학생이 3D프린팅을 하는 모습. /창원문성대
창원문성대학교 전경.
창원문성대학교 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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