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이 추석을 맞아 대대적인 '지역사회 돌보기' 활동을 펼친다.

우선 전통시장 영세상인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3억 4000여만 원 규모로 '추석맞이 사랑나눔활동'을 추진한다.

경남은행은 모두 2억 7500만 원어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오는 10일부터 경남·울산지역 각 시·군에 순차적으로 기탁, 추천받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 5500가구에 전달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렇게 지원된 상품권은 지역 전통시장에서 추석맞이 물품과 생필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된다. 즉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 기초생활 도움은 물론, 전통시장 활성화 및 영세 상인 수익 증대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경남은행 '사랑의 송편 빚기' 모습. 올해도 임직원과 봉사단체가 함께 송편을 빚어 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경남은행

또한 경남은행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구매한 5000만 원어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역시 추석 물품·선물 등에 사용한다.

여기에 후원금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복지시설 지원도 별도로 진행한다. 경남은행은 임직원 급여 일정액(끝전)을 적립한 백합나눔회 성금, 그리고 은행 기금을 더해 마련한 1500여만 원을 경남·울산지역 복지시설 23개소에 나눠 지원한다.

경남은행은 자영업자·중소기업 유동성 지원도 병행한다. 총한도 5000억 원 규모 '추석 특별 자금'을 편성해 오는 10월 31일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경남·울산지역에 있는 경남은행 정밀신용등급 BB-(10등급) 이상인 영세상공인·중소기업으로, 개별 업체당 최대 30억 원이다.

앞서 경남은행은 경남BC카드 가맹점 대금 입금 주기를 종전 매출 접수 후 이틀에서 하루로 단축, 사업장 운영에 안정을 꾀할 수 있게 배려했다.

사회 배려 대상자들 명절 소외감을 덜어주기 위한 행사도 진행한다. 경남은행은 경남·울산 곳곳에서 '사랑의 송편 빚기 및 전달 행사'를 연다. 경남은행 임직원과 각 지역 봉사단체는 송편을 직접 빚어 경남·울산지역 복지시설 50여 곳을 통해 사회적 배려 대상자 2500가구에 전달한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남지는 않더라도 부족함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사회적 배려 대상자와 전통시장 영세상인 등을 대상으로 추석 민생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처럼 지역민 모두가 정겨운 추석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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