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국 도의원 대응책 요구
진주에 안전요원·담장 설치

최근 보행자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진주시외버스터미널에 안전요원이 상시 배치되고, 안전 담장이 설치된다. 

강민국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위원장은 6일 진주시외버스터미널과 거제 고현시내버스터미널에서 최근 잇따라 사망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경남도를 강하게 질타하며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강 위원장은 "도의회 건설소방위 전문위원들을 불러 인명사고가 났음에도 아무런 보고와 후속 조치가 없는 점을 따져 물었다"며 "6일 오후 경남도로부터 진주시외버스터미널 후속 조치로 △안전요원 3명 상시 배치 △안전 담장 설치 △운수종사자 안전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4일 발생한 거제 고현시내버스터미널 사고와 관련해서도 7일 사고 현장으로 도 관계자들을 보내 상황 파악과 후속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일 오후 5시 31분께 거제시 고현동 고현시내버스터미널 안에서 시내버스가 승하차장을 들이받아 승하차장 의자에 앉아있던 중학생인 ㄱ(15) 군이 숨졌다. 앞서 지난 3일 오전 10시 15분께에는 진주시 장대동 진주시외버스터미널 하차장에서 마산에서 진주로 운행하던 시외버스가 터미널 방향으로 걸어가던 ㄴ(78·함양군) 씨를 치었다. 이 사고로 ㄴ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숨졌다.

진주시외버스터미널 하차장에서는 5월 26일에도 터미널 하차장으로 진입하던 시외버스가 보행자를 들이받아 보행자 ㄷ(81) 씨가 숨지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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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외버스터미널 하차장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승객들이 하차장을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다. / 경남도민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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