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열기를 더해가는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6일에는 전날에 이어 트랩 남자 시니어·여자 주니어 본선과 파이널이 그 분위기를 이어받는다. 오전 8시~오후 1시 이어지는 경기는 오후 3시(남자 주니어), 오후 4시 15분(여자 시니어) 파이널 무대가 열린다.

50m 소총 3자세 남자 시니어도 일정을 달군다. 오전 8시 30분~오후 2시 45분 치르는 경기에는 김종현(KT), 김현준(경찰체육단), 천민호(국군체육부대)가 출전한다.

이번 대회 하이라이트인 10m 공기권총 남자 시니어·주니어 경기도 이날 열린다. 올림픽 공식 종목인 10m 공기권총은 오전 9시~낮 12시 15분 본선을 치르고 오후 1시 15분 결선을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본선 상위 8명이 결선에 진출 후 1차 스테이지에서 10발을 쏜 후 2발 쏠 때마다 1명씩 탈락한다. 결선은 소수점까지 채점한다.

남자 시니어 부문에는 한국 사격 간판 진종오(KT)를 비롯해 이대명(경기도청), 한승우(KT)가 나선다. 북한에서는 김성국이 출전, 메달을 노린다.

현재 10m 공기권총 세계랭킹 1위는 인도의 리즈비 샤자르. 리즈비 샤자르는 올해 창원 월드컵에서도 2위에 오른 바 있다. 그 뒤를 오레 오메르척(우크라이나), 크리스티안 레이츠(독일)가 쫓고 있다. 그럼에도 가장 주목할 선수는 역시 진종오다. 앞서 10m 공기권총 혼성 경기에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진종오는 이번 경기에서 '한풀이'를 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번 대회 '감'이 좋은 이대명과 리우올림픽 때 50m 공기권총 4위에 오른 한승우도 기대된다. 개인전 점수를 합산해 결정짓는 단체전 메달 획득 가능성도 자연히 큰 상태다.

10m 공기권총 남자 주니어 부문에는 성윤호·신옥철(이상 대전대신고)과 임호진(충남체고)이 출전한다. 최근 상승세가 무서운 임호진 활약이 주목되는 경기. 여기에 홈 어드밴티지를 살린다면 우리나라 선수들의 개인전 동반 메달과 단체전 메달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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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오후 4시 30분 50m 러닝타깃 혼합 남자 시니어·주니어 경기도 펼쳐진다. 시니어 부문에는 정원채(경남일반), 정유진(청주시청), 하광철(부산시청)이 출전한다. 경남대 출신이자 현재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약제부에서 일하는 정원채 활약이 주목된다.

/ 정리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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