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대법원장인 가인(街人) 김병로! 그 街人에게 붙은 영예적 칭송은 언제 대해도 옷깃이 여며지게 합니다. △근검절약과 청렴의 표본. △법조인의 사표(師表). △한국 사법의 화신(化身). △한국 사법부의 초석. △타협하지 않는 소신! 이승만 전 대통령의 '서민호 의원 사건' 재판 간섭에 "판사가 내린 판결은 대법원장인 나도 이래라 저래라 말할 수 없는 것"이라 했을 정도로 단호했습니다.

街人의 버금으로 존경받는 전 대법관 김홍섭(金洪燮)! 街人이 두루마기에 흰 고무신 차림이었을 때, 그는 염색한 작업복에 고무신을 신고 사철 단무지 반찬뿐인 '도시락 판사'로서 '인간이 어떤 근거로 인간을 재판할 수 있는가'를 고민했습니다. 두 '대쪽 판사'의 한참 후진인 '딸깍발이' 조무제(趙武濟) 전 대법관도 20년간의 판사 생활로 모은 재산이 1993년 당시 시가 6000여만 원 21평형 아파트 한 채일 정도로 청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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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官 꽃길'도 사양하고

첫 시골판사 길 선택한

박보영 전 대법관의

초연한 아름다움 화제네

'양승태

대법원'에게 묻네

"그 '香'과는 몇 촌간인가?"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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