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컨벤션센터에서 5일 열린 방위산업 협약·포럼은 관련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찾고자 마련됐는데, 여기에는 오병후 창원강소기업협의회장의 역할이 컸다.

오 회장은 강소기업 창원기술정공 대표이며, 경남지역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 협의체인 '방산클러스터'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국방외교협회 부회장, 한국방위산업학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오 회장은 "지역 방위산업이 계속 이어지기 위해서는 수출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나도 6~7년간 국외시장 개척에 나선 바 있다"며 "그런데 가장 어려운 부분이 정보 부족이었다. 국외 파견 나가 있는 국방무관들이 그나마 정확한 정보를 확보하고 있고, 다른 루트를 통해서는 접근이 어렵다"고 했다.

이 때문에 '한국국방외교협회'가 협약에 참여했다는 점은 큰 의미로 다가온다. '한국국방외교협회'는 다름 아닌 전직 국외 주재 무관들 모임이다. 창원 방산업체들은 앞으로 이들 정보·인적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외 바이어 만남 등에 나서게 된다.

오 회장은 "창원 방산업체들을 대상으로 곧 정책설명회·수출상담회를 열 예정이다. 또한 11월부터 유럽·일본·아시아·아랍계 국가를 대상으로 한 국외 바이어 미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병후 창원강소기업협의회장이 5일 방위산업 협약·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남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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