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채용 40명 중 24명 '쾌거'

진주혁신도시에 본사가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마무리한 결과 경남에서 40명이 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LH에 따르면 상반기에 250명(고졸공채 25명 포함)의 신입사원을 뽑았으며 지난 7월 말에 임용했다.

그중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에 따라 18%인 40명(5명 이하 소수직렬은 해당사항 없어 적용대상은 223명)을 경남 도내 대학 출신으로 채용했다.

특히 경상대는 40명 중 24명을 차지하면서 60%를 차지했다. 따라서 경상대는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로 말미암아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는 평가다.

경상대는 지난 2016년에 6명, 지난해 29명이 입사함에 따라 3년동안 59명이 LH에 입사했으며 하반기에 156명을 추가로 선발하면 입사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대는 LH뿐 아니라 8월 말 현재 남동발전 2명, KTL 2명, 중소기업진흥공단 4명, 한국승강기안전공단 12명 등이 경남지역 이전 공공기관에 취업했다.

경상대 취업담당자는 "공개적으로 출신대학을 밝히지 않지만 여러 정보를 취합하면 올해 LH에 입사한 대학중에서 경상대가 최고인원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는 대학과 지역에서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경상대는 공공기관 취업을 위해 집중적인 노력을 했다. 경남도 주최로 이전 공공기관 채용박람회를 열고 공공기관 취업 대비 특강과 공공기관 취업 대비 특강반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NCS 기반 입사지원서 캠프, 블라인드 채용 집중 면접 캠프 등을 열고 있다.

아울러 의무채용비율이 높아지면 취업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의무채용비율은 이전공공기관별 18%이며 매년 3%p씩 증가해 2022년 30%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경상대는 교육부가 시행하는 '2018년도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공공기관 취업에 큰 도움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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