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은 5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진주 남강호수(진양호) 판문지점에 발령됐던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했다.

지난달 30일과 3일 등 진양호 판문지점에서 2회 연속 남조류가 검출되지 않았다. 판문지점은 지난 8월 31일 관심단계로 완화된 데 이어 6일 만에 조류경보를 해제됐다. 낙동강청은 태풍 솔릭과 3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유량과 유속이 증가함에 따라 남조류 세포 수가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낙동강 창녕·함안 구간(창녕함안보 상류 12㎞ 지점)도 지난 3일 남조류 세포 수가 292개로 크게 줄었다. 또 지난달 22일 남조류 세포 수 126만 4052개가 발생했던 합천창녕보(보 상류 500m) 구간도 30일 기준 745개로 급격히 감소했다.

낙동강청 관계자는 "판문지점은 조류경보가 해제됐다. 함안보도 남조류 세포 수가 크게 줄어든 만큼 다음 주면 조류경보 해제가 예상된다"면서도 "9월 기상여건에 따라 조류가 다시 증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조류 발생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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