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창원 3·15아트센터서 5개팀 참가…합동 무대도

끼와 재능이 넘치는 화합의 무대가 펼쳐진다.

오는 8일 오후 3시 창원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제19회 청소년 합창 페스티벌이 열린다.

청소년 합창 페스티벌은 우열을 가리지 않고 즐기는 행사다. 수준 높은 청소년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사회가 청소년 문화 다양성을 이해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지난해 청소년합창페스티벌 참가 학생들 모습.

'사랑으로 하나 되어'라는 주제로 치르는 이번 행사에 마산고·마산여고·마산제일여고·창신고·창원명지여고 합창단이 함께한다.

각 합창부는 13분가량 정해진 시간 안에 넘치는 끼와 재능을 발산한다. 마산제일여고 합창단 'J.I.chorus'는 1977년 결성했다. 제10회 전국고교합창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올해 3·15의거 기념식, NC다이노스 스쿨데이에 참가하는 등 지역 문화발전에도 한몫하고 있다.

이날 이들은 '새야 새야' '여유 있게 걷게 친구' '시티 오브 스타즈&어나더 데이 오브 선'을 부른다.

지난해 청소년합창페스티벌 참가 학생들 모습.

이어지는 무대는 창신고 몫이다. 창신고 합창부는 1980년대 결성했다. '노래하는 학교' 사업 하나로 소통과 유대, 정서적 안정을 추구한다. 더불어 한 학기에 2회가량 요양병원을 찾아 작은 음악회를 벌이고 있다.

창신고 학생 합창단은 이날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을 시작으로 '문뜩 생각난 사랑' '마징가Z'를 전한다.

창원명지여고 '명지바람 합창단'은 교내 합창제와 더불어 2015년 다문화 축제 맘프 공연, 2016년 이웃과 함께하는 가을 음악제 무대 등을 치른 바 있다.

지난해 청소년합창페스티벌 참가 학생들 모습.

매년 의창노인복지관 어버이날 행사에 참가해 재능 기부와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올해는 '골목의 사회학' 활동으로 지귀시장·명서시장을 찾아 무대를 꾸몄다.

명지바람 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산유화' '칸타테 도미노' '우리들은 열여덟'을 선사한다.

지난해 청소년합창페스티벌 참가 학생들 모습.

마산여고 비비추 합창부는 지난 1951년 지도교사 이상근이 창단했다. 1946년 동문과 학부모를 불러 치른 작은 음악회가 계기였다. 현재 지역 요양병원 공연 봉사, 프로야구 경기 애국가 제창 등 지역사회에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비비추 합창부가 이날 공연에서 부를 곡은 '바다' '해피 싱스' '가요 메들리'다.

제9회 대한민국 전국고교합창대회 은상, 제12회 전국고교합창경연대회 동상을 받은 마산고 합창부는 매 학기 예경병원 봉사활동 음악회를 치른다.

이날 이들은 '행진곡 모음곡'과 더불어 '라이트닝' '클랩 요 핸즈' '가요 메들리'로 무대를 꾸민다.

마지막 무대는 모든 합창부가 무대에 나와 '댄싱 퀸' '빙글뱅글'을 부른다.

경남도민일보가 주최하고 경남합창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창원시·경상남도교육청이 후원한다.

무료. 문의 055-25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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