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m 공기권총 주니어 혼성
50m 권총 시니어 남자단체
금 2개 포함 메달 6개 추가
금4·은4·동4 중간순위 1위

경남체고 추가은(2학년)이 첫 세계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일 오후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10m 공기권총 주니어 혼성에 출전한 추가은-성윤호(대전대신고) 조는 결선에서 유현영(서산시청)-임호진(충남체고) 조와 끝까지 경쟁한 끝에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유-임 조는 은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이 금메달은 추가은이 동아시아 유스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이래 첫 세계대회 금메달이다.

4일 오전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52회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50m 권총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딴 (왼쪽부터)박대훈, 한승우, 이대명이 시상대에 오르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

대한민국 대표팀은 금 4, 은 4, 동 4개로 중국(금 3, 은 3, 동 3)을 제치고 대회 1위에 올라섰다.

한국은 이날 오전 열린 50m 권총 남자 단체전에서 이대명(경기도청)-박대훈(동명대)-한승우(KT) 조가 1670점을 합작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세르비아, 동메달은 중국에 돌아갔다.

같은 종목 남자 개인전에서는 이대명이 560점으로 아슬아슬하게 동메달을 차지했다.

10m 공기권총 여자 개인전 결선에 출전한 김보미가 경기 중 숨을 고르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

또 10m 공기권총 여자단체전에서는 김민정(KB국민은행)-김보미(IBK기업은행)-곽정혜(IBK기업은행) 조가 1734점을 함께 쏴 은메달을 땄다.

소총과 권총 종목 단체전은 혼성을 제외하고는 따로 열리지 않는다. 대신 각 종목별 개인전에 출전한 선수들의 개인전 본선 점수를 팀별로 합산해 메달을 결정한다.

10m 공기권총 여자 개인전에서 김보미와 김민정이 결선에 올랐지만 김보미가 동메달을 따는 데 그쳤다.

주니어 10m 공기권총 혼성에서 메달을 딴 대한민국 선수들. (왼쪽부터)은메달 유현영-임호진 조, 금메달 추가은-성윤호 조. /김구연 기자 sajin@

김보미는 1스테이지 10발을 쐈을 때 101.2점으로 1위, 김민정은 99.8점으로 3위에 올랐다. 하지만 2스테이지 시작하고 첫 2발을 9.9점, 6.8점을 쏜 김민정이 가장 먼저 탈락했다. 이후 2발씩 쏘는 엘리미네이션에서 10발을 쏠 때까지는 김보미가 계속 1위를 달렸지만 11번째와 12번째에서 9.9점, 9.8점을 쏘며 선두를 내줬고 13번째 8.7점, 14번째에 9.5점을 쏘면서 동메달을 따고 탈락했다.

금메달은 241.1점을 쏜 오라카키 안나(그리스)가 차지했으며 아루노비치 조르나(세르비아)가 은메달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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