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2시 54분께 마산항 2부두 인근 창원해경구조대 건물 앞 바다에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4분께 구조대 소속 해경이 구조정을 점검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계류장 인근 바다에 시신이 떠있는 것을 발견했다. 변사자는 회색 티셔츠·트레이닝복 바지에 운동화 차림이었다.

마산중부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8시 30분께 60대 여성 실종신고가 접수됐으며, 확인 결과 변사자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혼자 살던 이 여성은 3일 오빠에게 전화해 "집문서가 있다. 보험금이 있으니 찾아가라"등 주변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빠는 전화를 다시 걸었는데 휴대전화가 꺼져 있고 집으로 찾아갔지만 동생이 없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자주 찾던 장소 등 수색작업을 벌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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