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한창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치르는 종목만 60개, 걸린 금메달만 236개라죠. <경남도민일보>는 한희성(경남사격연맹 전무이사) 경남대 감독 입을 빌려 오늘 경기·주요 선수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 코너가 사격과 대회 관심을 키우는 밑바탕이 되길 바랍니다.

대회 4일 차인 4일 아침은 10m 공기권총 여자 시니어 부문이 연다. 오전 9시~낮 12시 15분 본선을 진행하는 10m 공기권총은 오후 1시 15분 결선이 예정돼 있다. 10m 공기권총에는 곽정혜·김보미(이상 기업은행), 김민정(국민은행)이 출전한다.

여자 10m 공기권총 세계랭킹 1위에는 그리스의 안나 코라카키가 올라있다. 세르비아의 조라나 아루노비치나 프랑스의 셀린느 고베르바일도 강자다. 중국의 지샤오징과 왕치안, 인도의 마누 베이커도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우리나라도 도전해볼 만하다. 세 명 모두 메달권에 진입할 잠재력을 갖췄다.

오전 9시에는 50m 권총 남자 시니어 부문 본선도 시작한다. 본선에서 우승을 결정하는 50m 권총에는 박대훈(동명대), 이대명(경기도청), 한승우(KT)가 나선다. 경남대 출신 한승우의 활약이 기대된다. 리우올림픽에서 151.0점으로 4위에 올랐던 경험을 고려하면 한승우의 메달 획득 가능성은 더 커진다.

같은 시각 50m 러닝타깃 정상 슬로런(Slow run) 남자 시니어·주니어 부문도 시작한다. 50m 러닝타깃 정상에는 시니어 부문 정유진(청주시청), 조세종(국군체육부대), 하광철(부산시청)이 출전한다.

오전 11시 30분~오후 5시 35분에는 50m 소총 복사 남·여 시니어 경기가 열린다. 남자부 경기에는 천민호·최영전(이상 국군체육부대)과 김종현(KT)이, 여자부 경기에는 배상희·배소희(이상 국군체육부대), 정미라(서산시청)가 나선다. 경남도민 입장에서는 전국체전 경남 대표로 뛰는 김종현을 유의 깊게 지켜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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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희성 경남대 감독

오후 1시부터는 10m 공기권총 주니어 혼성 경기가 열린다. 이 경기에는 추가은(경남체고)-성윤호(대전대신고)가 한 조를 이루고 유현영(서산시청)-임호진(충남체고)이 조를 만들어 출전한다. /정리 이창언 기자 un@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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