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경비·전화상담 3개 직종

경남교육청 소속 파견·용역노동자 1365명이 지난 1일부터 직접 고용으로 전환됐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7월 20일 사용자 대표, 노동자 대표, 외부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파견·용역노동자 정규직전환 노사전문가협의회를 열고 전환 대상·정년·정년 초과자 고용안정·임금체계 등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이번 직접 고용 전환 직종은 청소원 764명, 당직자 600명, 전화상담원 1명으로 총 3개 직종 1365명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고용 안정과 처우 개선을 함께 고려했다고 밝혔다. 파견·용역노동자 임금은 정부 지침 권고 사항에 따라 최저 시급 계산에 명절 연 100만 원, 급식비 월 13만 원, 맞춤형 복지 연 40만 원 등 수당 3종으로 결정해 약 15% 인상 효과가 있다. 또 고령자가 다수인 당직경비원은 현재 1인 근무제에서 학교와 노동자가 희망하는 경우 2인 근무제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8월 4회에 걸쳐 소속 전 기관·학교 업무담당자 관련 연수를 진행했다. 담당부서 내 '용역근로자 정규직 전환 도우미' 3명을 지정해 학교 현장에서 전환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학교 비정규직의 고용 불안을 없애고, 이들의 단계적인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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