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올해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용 CCTV 10대를 상습투기 지역에 설치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30일 함안군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불법투기 감시용 CCTV는 올해 추가로 설치된 10대를 포함해 총 40대이며, 앞으로도 상습투기가 빈번한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 설치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CCTV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별도의 CCTV 모니터 감시요원을 채용, 불법투기 단속원들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불법투기가 실질적으로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군은 올해부터 고정식 CCTV 설치가 어려운 지역이나 단속 사각지대에 활용코자 이동형 CCTV 1대를 시범적으로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동형 CCTV는 태양광 배터리로 작동되므로 기존 고정식 CCTV와는 달리 별도의 전기공사가 필요 없고, 통신비도 발생하지 않으며 민원이 발생하면 즉시 이동설치가 가능해 민원 대응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군은 현재 운영 중인 CCTV를 적극 활용해 적발된 불법투기자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관련법에 따라 엄중히 대처한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도 군은 환경오염행위 장소와 상황에 맞는 다양한 크기와 문구의 현수막을 제작해 홍보하는 한편, 야간에 쓰레기 불법투기 금지 홍보문구를 조명으로 비추는 고보조명 설치를 검토하는 등 쓰레기관련 위법행위를 줄이는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함안군 관계자는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을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개개인의 의식 전환이 중요하다"며 "깨끗한 환경을 잘 보전해 모두가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쓰레기 배출 기준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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