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함안의 명산인 여항산(770m)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주차 편의와 편의시설을 제공하고자 여항면 주서리 630번지 일원에 좌촌 주차장 조성사업을 시행한다.

30일 함안군에 따르면, 함안의 주산인 여항산을 찾는 탐방객들이 대폭 늘고 있지만, 현재 주차장이 협소한데다 등산객들이 쉬어갈 수 있는 쉼터와 편의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대형버스로 이동하는 산악회나 단체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주차공간과 휴게시설, 녹지공간이 어우러진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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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 여항산 주차 편의시설조감도. / 함안군

여항 좌촌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5억 8000만 원을 투입, 버스 8면, 승용차 85면을 확보한 주차시설(3467㎡)과 화장실, 농산물판매장, 음수대, 정자와 파고라가 있는 휴게시설(474㎡), 안내판과 먼지털이기 등 편익시설(42㎡)에 녹지공간(1147㎡) 등을 갖춰 등산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군은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 농업보호구역을 생산관리지역으로 하는 용도변경 승인을 득해 올해 5월 주차장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8월 공사에 착공해 오는 11월께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함안군 관계자는 "여항산의 관문이나 다름없는 협소했던 주차장이 넓어지고 쉼터와 휴게공간, 판매장, 녹지공간까지 갖춰지면 등산객의 편의제공은 물론, 군 이미지 제고와 특산물 판매를 통한 소득향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여항면은 여항산 둘레길 4구간과 여항산 등산로 3코스가 개설돼 여항산 권역을 탐방하는 관광객들이 해마다 늘고 있으며 수려한 자연경관과 자연생태가 오롯이 보존된 휴양지로 이름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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