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일정은 트랩 남자 시니어·여자 주니어 2일 차 경기로 시작한다. 2일 트랩은 1일 차 경기를 통해 결선에 오를 상위 6명 선수를 가렸다. 트랩 여자 주니어 결선은 오후 3시 30분, 남자 시니어 결선은 오후 4시 45분 열린다.

올림픽 정식 종목인 10m 남·여 공기소총도 오늘 승자를 가린다. 오전 8~11시 15분 진행하는 10m 공기소총 남자 시니어 부문 1·2조 본선에는 한국 김현준, 남태윤, 송수주와 북한 룡성강이 출전한다.

10m 공기소총 남자부 강자는 페니 이슈트반(헝가리)이다. 10m 공기소총과 50m 소총3자세에서 세계 랭킹 1위를 기록 중인 페니는 지난 5월 열린 2018 과달라하라 월드컵 결선에서 249.5점을 쏘며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페니 아성에는 랭킹 2위 블라디미르 마슬레니코프(러시아)와 랭킹 3위 일리아 샤헤 카(벨라루스)가 도전한다. 여기에 2014년도 남자 10m 공기소총 최연소 세계랭킹 1위로 등극한 양하오란(중국)도 다크호스로 부상 중이다. 10m 공기소총 남자부 결선은 낮 12시 15분 시작한다.

10m 공기소총 여자 시니어 부문 1·2조 본선은 오전 10시~오후 1시 15분 열린다. 이 종목에는 우리나라 임하나, 정은혜, 금지현과 북한 리은경이 출전한다.

10m 공기소총 여자부는 아시아권이 강세다. 랭킹 1위에는 우밍양(중국)이 올라 있다. 우밍양은 여자 10m 공기소총과 혼성에 출전하는데 올 시즌 포트베닝 월드컵에서 252.2점을 쏴 금메달을 땄다. 이어 린잉신(대만)과 자오루오주(중국)가 각각 2·3위에 자리 잡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정은혜 활약이 주목된다. 10m 공기소총과 10m 공기소총 혼성에 나서는 정은혜는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렸던 2018 한화회장배와 대통령경호처장기 대회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을 거머쥐기도. 이에 정은혜가 이번 대회에서도 '승리의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10m 공기소총 여자부 결승은 오후 2시 15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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