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경 전 통계청장이 소득주도성장의 정책 효과와는 어긋나는 통계 수치가 발표된 뒤 갑작스레 경질되자 뜻밖이라는 숙덕공론이 일었습니다. 황 전 청장은 ㉮"통계가 정치적 도구가 되지 않도록 힘을 기울였다. …하지만 내가 그렇게 말을 잘 들었던 편은 아니었다"면서 이임식 내내 눈물을 흘렸습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그 경질 논란에 대하여 ㉯"정치적 고려 때문에 누굴 임명하고 교체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을 하였습니다.

㉮의 "… 말을 잘 들었던 편은 아니다"에서 읽히는 '소신'(?) 앞에서 '눈 가리고 아웅'(?) 같은 게 읽히는 ㉯의 '반박'이 과연 옳구나 하는 긍정을 얻어내기나 했을지 의문입니다. 이런 풍자가 있습니다. "정부는 마치 비틀거리는 술주정꾼이 가로등을 이용하듯 숫자를 이용한다. 이때의 가로등은 조명을 위해 있는 게 아니라 몸을 가누기 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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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요리했다가'

'주방장 교체! - 통계청'

'새로 부른 주방장은'

'조미료 잘 친다는 소문이'!

모 신문

만화가 그럴 듯하네

그 '조미료'는 '아첨' 아닐까.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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