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개항 120주년 등 기념

창원시가 일제강점기 독립 운동부터 군사 독재 시기 민주화 운동까지 창원 근현대 '의거와 항쟁'의 역사를 기억하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창원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2층 시민홀에서 '창원시 근현대사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위촉식과 첫 회의를 개최했다.

2019년은 3·1독립만세 운동 100주년, 마산개항 120주년, 부마항쟁 4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시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민관 합동으로 주요 기념사업을 추진해 시민 자긍심을 드높일 계획이다.

이날 위촉식은 추진위원 위촉, 기념사업 발굴 안 소개, 기타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추진위원회는 지역 내 역사학 교수와 시의원, 문화원장, 문화예술인, 언론인, 시민단체 인사, 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 분야별 대표 52명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기념사업 홍보와 대외협력, 자료 수집과 조사·연구, 시민제안 기념사업 제안과 자문, 권고 등 역할을 수행한다.

첫 회의에서 허성무 시장은 위원들에게 창원시 근현대사 기념 사업 배경과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창원 역사와 특성에 맞는 기념사업 기본계획을 구상하고 사업을 제안하는 등 종합 토론을 진행했다.

허 시장은 "2019년에 도래하는 지역 근현대사 기념일을 맞아 창원 역사를 재조명하는 등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이 함께하는 기념사업을 펼칠 것"이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시민 자긍심을 드높이고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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