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례 하동군의회 부의장(69, 읍·횡천·고전면)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지난 29일 강상례 부의장이 탈당 신고서를 제출함에 따라 당헌·당규에 의거해 탈당 처리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도당은 "강 부의장이 당원으로서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징계청원이 지난달 3일 도당 윤리심판원에 접수돼 조사하는 과정에 탈당계를 냈다"며 "징계 과정 중 탈당을 한 만큼 윤리심판원 징계절차는 중지된다"고 설명했다.

강 부의장은 이번 징계청원 건 때문에 탈당한 것으로 보인다. 탈당 이유를 확인하고자 여러차례 강 부의장에게 전화를 했으나 받지 않았다.

도당과 같은 당 소속 군의원은 내부 사안이라는 이유 등으로 강 부의장의 부적절한 행위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탈당이 결정되면 강 부의장은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탈당 일로부터 5년 이내에 복당할 수 없게 된다.

2014년 4월 입당, 비례대표로 출마해 당선한 강 부의장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했다.

한편 하동군의회는 자유한국당 5명, 민주당 4명, 무소속 2명이었는데, 강 부의장 탈당으로 민주당 소속 의원이 3명으로 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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