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참가하는 북한선수단이 1일 현지적응을 시작했다.

서길산(64) 단장이 이끄는 선수·임원 22명으로 구성된 북한 사격선수단은 대회 공식 개막일인 전날 오전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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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공항 통해 입국한 북한 사격선수단 /연합뉴스

북한이 한국에서 열린 사격대회에 출전한 것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4년 만이다.

이들은 공항에서 곧바로 대회 개최지인 창원시로 이동해 시내 숙소에 여장을 푼 뒤 별다른 일정 없이 휴식을 취했다.

북한선수단은 대회 이틀째인 1일 오전부터 정부합동관리단 지원을 받으며 주 경기장인 창원국제사격장을 찾아 장비·복장 점검을 마친 후 사격훈련에 들어갔다.

북한선수단은 오전 훈련을 마친 뒤에는 오후 6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회 개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북한선수단은 2일부터 경기에 나선다.

2일 오전 10m 공기권총 혼성 종목에 김성국(32)·한영심(20·여) 조가 출전한다.

김성국은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권총 50m 종목에서 동메달을 딴 선수다.

6·15남북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가 전국에서 지원자를 받아 구성한 '아리랑 응원단'은 북한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한다.

/연합뉴스 = 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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