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 오늘 대전코레일전

이제 정면승부다. 내셔널리그 1·2위를 달리는 경주한수원과 김해시청이 선두 자리를 두고 맞붙는다. 9월 1일 오후 5시 김해가 경주를 잡으러 경주시민운동장으로 간다. 이 경기는 네이버로 생중계 된다.

역대 전적에서는 김해가 8승 13무 7패로 미세하게 앞선다. 하지만 올 시즌 김해는 경주에 2전 2패를 기록했다. 그나마 FA컵 대회에서 승리한 기억이 좋다. 지난해 우승을 경주에 빼앗겼던 김해로서는 올해 설욕을 잔뜩 벼르고 있지만 쉽지는 않다.

올 시즌 3번째로 맞붙는 경기에서 김해가 승리하면 선두를 탈환할 수 있다. 경주는 15승 3무 2패 48승점, 김해는 14승 3무 3패 45승점으로 승점3 차로 김해가 2위다. 김해가 이기면 승점이 같아지는데, 경주가 35득점 15실점으로 득실 차 20, 김해는 34득점 10실점 득실 차 24로, 득실차에서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경주는 에이스 장백규가 부활하면서 4연승을 기록 중이다. 후반기 영입된 정민우도 맹활약 중이다.

최근 경주의 공격 상승세가 무섭지만 김해도 만만치 않다. 미드필더 핵심 곽성욱, 양동협이 맹활약하고 있고 리그 최소 실점에 빛나는 수비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 경기는 곽성찬(경주)·곽성욱(김해)의 쌍둥이매치가 성사될지도 관심사다.

한편 10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창원시청은 31일 오후 7시 대전한밭운동장으로 가 대전코레일을 상대한다.

지난 19라운드에서 강릉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창원은 팀 내 고참 태현찬과 배해민의 부활이 기대된다. 단지 후반전 집중력 저하를 극복할 전술이 필요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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